위글위글에서 나온 고양이 스크래처를 샀어요. 위글위글 홈페이지를 구경하다가 펫 상품에 스크래처가 새로 나와서 오픈 세일을 하길래 고민하다가 사보았어요. 새해가 돼서 단추랑 후추 선물 사주고 싶기도 했고 그냥 너무 귀엽고 이뻐서 안 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ㅋㅋ 근데 애들 선물이 아니라 제 선물 같네요 :) 이벤트 가격으로 25,200원에 배송료는 5천 원이었습니다. 배송은 하루 만에 도착했어요. 이번에도 역시나 내돈내산입니다.
위글위글 브랜드 이야기
위글위글 브랜드는 타사와 콜라보도 많이 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예요. 저번에 제가 위글위글 푸딩도 소개해드렸었죠? (맛은 정말 없었지만요.) 독특한 제품들이 많이 있는 브랜드입니다. 아직 리뷰를 쓰지는 않았지만 겨울맞이 장갑과 양말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인데 이번에 새로운 펫 용품들이 출시되면서 오픈 할인을 하더라고요. 사실 쿠션도 사고 싶었지만, 살짝 비싼 가격이라 고민하다가 스크래처만 구입하게 되었어요. 할인기간이 끝나서 지금은 할인 가격으로는 구입을 하실 수는 없습니다.
위글위글 캣 스크래처 리뷰
위글위글 캣 스크래처가 도착했어요. 사실 사이즈도 안 보고 이뻐서 그냥 샀거든요. 택배가 왔는데 사이즈가 너무 커서 엄청 당황했답니다. 근데 박스가 이렇게 이쁠 일인가요? 박스가 이뻐서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이 박스를 버려야 한다니 좀 아깝네요; 그렇다고 박스를 보관하고 살 수는 없지만요. ㅋㅋ 박스 옆면에 조립하는 방법이 직관적으로 적혀있답니다. 그대로 따라하면 되어요.
하나씩 꺼내보았어요. 크기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직접 조립을 해야 한답니다. 사실 제대로 안 읽어보고 사서 직접 조립인 줄 몰랐는데, 홈페이지에 후기 보니까 직접 조립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응? 하고 다시 읽어보니까 조립식 제품이고 스크래처 리필 교체는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우리 단추가 나와서 검열 중이십니다.ㅋㅋ
단추 자기껀지 바로 알아채고 긁긁 해주시고 자리 잡으셨어요. 아니 왜 이렇게 똑똑하죠? 그리고 옆모습은 또 잘생기기까지.. 빨리 조립해야 하는데 단추랑 논다고 조립이 점점 미뤄지고 있네요. 포장되어 있던 뽁뽁이도 다 뜯었더니 뽁뽁이에도 관심을 가지시는 단추님이십니다.
나사와 드라이버가 들어있어요. 플라스틱 나사는 나선형으로 크게 되어있어요. 그리고 컬러감이 쨍한 게 진짜 이쁘죠? 꽃 있는 쪽이 종이인 줄 알았는데, 합판으로 되어있어요 굉장히 두껍고 단단합니다. 합판이 무겁고 커서 택배비가 5천 원이 나왔던 것 같아요. 처음에 스크래처를 살 때 가격이 좀 비싼가? 싶기도 했지만 받아보고 나니 비싼 가격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록 할인은 끝났지만 합판이 굉장히 두껍고 단단해서 그 가격도 적당히 책정한 게 맞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폰 12 pro와 비교한 사진이에요. 정말 크기가 큼직하죠? 제 케이스도 꽃이 있는데 스크래처도 꽃밭이라서 너무 이쁘네요.ㅋㅋ 꽃이 점점 좋아지는 걸 보니 나이가 들어가고 있나 봐요 :) 스크래처 옆면으로 나사를 넣어서 조립을 해야 하는데 종이 스크래처에는 구멍이 하나도 나있지 않아서 조립하기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나사가 쉽게 들어가서 금방 조립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드라이버는 일자 드라이버 ㅡ 쪽으로 조립을 해주시는 게 좀 더 쉽답니다. 밑 판부터 조립을 해주시면 좀 더 쉽게 하실 수 있답니다. 저는 한쪽면을 다 조립하고 반대편을 조립했답니다. 아래쪽에 조립하는 영상을 찍어보았으니 한번 봐주세요 :)
조립하다가 중간에 생각나서 급하게 합판을 닦았어요. 조립하기 전에는 그저 이뻐서 아무 생각 없이 조립했는데 종이 부분인 스크래처는 닦을 수가 없지만 합판은 닦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급히 물티슈로 닦았는데 생각보다 나무 먼지가 많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저처럼 까먹고 중간에 닦지 마시고 꼭 미리 닦고 나서 조립해 주세요 :)
위쪽 2층 스크래처는 밑면 홈 있는 곳에 넣어서 앞쪽 나사구멍이랑 잘 맞춰서 조립을 해 주시면 됩니다. 나사 돌리고 조립하는데 10분도 안 걸린 것 같아요. 여자 혼자서도 충분히 조립 가능 하답니다. 나사는 여유분을 더 주셨나 봐요. 두 개가 남아서 드라이버와 함께 보관해 두었답니다.
위글위글 고양이 스크래처 사용후기
위글위글 고양이 스크래처 사면서 사이즈 재보지도 않고 구입해서 티비 아래쪽에 넣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히히 안 들어가요. 티비 다리가 올라가면서 좁아지는 스타일이라서 아예 들어가지를 않더라고요. 그래서 옆에 놓았답니다. 컬러감이 쨍하니 너무 이쁘지 않나요? 우리 집에 봄이 찾아온 것 같아요
옆쪽에서 보면 양 옆에 막혀있고 지붕도 있어서 안락하게 잘 숨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크래처보다 숨숨집 대용인 것 같지만요. 아직은 적응을 못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저 속에 들어가서 잘 누워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단추 동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아래에 있으니 한번 봐주세요 :)
2층에는 올라가지 않아서 제가 올려보았습니다만 ㅋㅋㅋ 바로 뛰어 내려오시는 단추님입니다. 아니 저렇게 잽싸다고요?ㅋㅋ 스크래처로 샀지만 다른 스크래처가 많아서 그런가 그냥 쉴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붕까지 있어서 더 안락하게요. 영상이 좀 길어서 짧게 편집했는데 저 안에 들어가 편하게 누워있다가 벨 누르는 소리에 놀라서 튀어나오는 단추입니다.ㅋㅋ
자리를 옮겨서 티비다리 앞쪽에 두어보았어요. 후추도 너무 궁금한데 아직 겁이 많아서 단추 오빠가 들어가 있으니 일단 들어가지 않고 옆에 카펫 스크래처에 누워서 고개만 빼꼼 :) 결국 오빠가 없는 틈을 타서 스크래처 입성 성공입니다. 아직은 그렇게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데 시간이 좀 지나면 자주 들어가 있을 것 같아요. 어리둥절한 후추 동영상도 준비했어요. 아래에 내려가시면 있답니다.
생각보다 크기는 좀 크지만 우리 집에 봄이 찾아왔어요. 일단 이뻐서 만족입니다. 집 안에 꽃밭이 생긴 것 같아요. 스크래처보다는 집이 되어버린 스마일가든 고양이 스크래처입니다.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