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 샤로수길 수플레 케이크! 오후의 과일 다녀왔어요 :)

서울대입구 샤로수길에 수플레케이크 오후의 과일이라는 디저트 카페예요. 올해 여름쯤 다녀왔고 이제야 사진첩에서 꺼내게 되었어요. 서울대입구 근처에 살고 있는 친구가 있어서 같이 다녀왔어요. 평소에 수플레 케이크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에요. 폭신폭신 말랑말랑하면서 달달해서 좋아해요. 서울대입구 수플레 케이크 맛있는 오후의 과일은 굉장히 핫플레이스라서 사람이 엄청 많더라고요. 대기를 한 2-30분 한 것 같아요. 내돈내산 아니고 친구돈친구산입니다. 친돈친산?ㅋㅋ

서울대입구 수플레 케이크 오후의 과일 전경

오후의 과일 안에 사람이 꽉 차있어서 사진을 많이 찍을 수가 없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인테리어가 산만한데 어떻게 보면 또 나름 느낌 있는 인스타 핫플레이스입니다. 느낌 있는 것 같은데 난해한 인테리어예요. 검색했을 때 인테리어는 솔직히 안 보고 수플레 케이크 딱 하나 보고 가서 인테리어가 어찌 되었건 수플레 케이크만 맛있으면 된다 였는데, 기대 안 하길 잘한 것 같아요ㅋㅋ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공기가 답답하고 먼지가 가득한 기분이었습니다.

샤로수길 수플레 케이크 오후의 과일 메뉴판

샤로수길 수플레 케이크 오후의 과일은 수플레 팬케이크가 메인 메뉴입니다. 메뉴가 잘 안 보여서 검색해서 가져왔는데, 예전 메뉴판이라서 금액이 오르기 전이에요. 오르고 난 메뉴판은 과일 수플레 케이크가 15,000원, 초코 수플레케이크 13,000원, 오리지널 수플레케이크 11,000원, 수플레 치즈케이크 13,000원입니다. 1인 1주문 필수이고, 웨이팅이 있으면 이용시간은 2시간. 그리고 자리 이동 불가능입니다. 식기류를 가지고 가시는 분들이 많은지 식기류는 자리에 두고 가라고 적혀있답니다.

서울대입구 수플레 케이크 오후의과일 후기

서울대입구 수플레케이크 오후의과일은 사람이 엄청 많아서 입장 후 웨이팅석에서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종이컵에 웨이팅석이라고 적혀있어요. 여기 앉아서 메뉴를 보면서 한참 이야기하고 나니 자리가 나서 자리를 이동했어요. 커피를 못 먹는 저는 밀크티와 라임 모히토를 시켰어요. 그리고 메인 메뉴 과일 수플레케이크 주문했는데 20분 뒤 나온다고 해요.

그리고 좁은 공간에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들은 고요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ㅋㅋ 당시 코로나가 살짝 유해 질 때고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하나 있었지만 의미 없었지요. 와서 노트북으로 작업하시는 분들도 있었고 여러 사람들이 와서 수다를 떨고 데이트를 하고 사진을 찍고 하시더라고요.

자리에 앉아서 밀크티와 라임모히또가 먼저 나오고 한참을 기다려서 과일 수플레케이크가 나왔어요. 밀크티는 특별한 것 없이 그냥 밀크티입니다. 맛은 있었지만 특별함은 없었어요. 라임모히또는 애플민트 허브가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풀 맛이 많이 났습니다. 라임모히또는 독특하기는 했어요. 어디도 이렇게 애플민트를 많이 넣지는 않을 테니까요. 빨대로 먹는데 계속 같이 올라와서 뱉으면서 먹는 재미가 있지요.

드디어 과일 수플레 케이크가 나왔습니다. 비주얼은 진짜 너무 예쁘죠? 보기만해도 엄청 폭신하고 달달하고 부드럽게 생겼어요. 수플레케이크 너무 좋아요ㅠ 과일은 다양하게 들어있었고 신선하더라구요. 수플레케이크가 입에서 생크림과 함께 녹으면서 퍼지는 그 달달한 맛! 과일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죠. 다양한 각도로 찍어보았고, 케이크가 폭신한 걸 보여드릴 동영상도 준비했어요 :) 아래쪽에서 동영상 꼭 봐주세요!

동영상 진짜 폭신한 게 보이죠? 탱글한 수플레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단, 가격을 생각 안 하고 먹었을 때 만요. 15,000원의 값어치를 하느냐? 그건 아닌 것 같아요. 맛있기는 한데 이 가격에 이렇게 오래 기다리고 바글바글한 사람들 사이에 굳이? 여기를 꼭 가야 하냐?라고 묻는다면 단호하게 아니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수플레를 저처럼 정말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서 드셔 보시는 건 괜찮은 것 같아요. 하지만 굳이 그런 게 아니라면 다른 조용하고 맛있는 수플레 케이크 잘하는 곳은 많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