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감기로 또 병원을 갔어요. 콧물 때문에 치료를 받았었는데 단추가 한동안 괜찮더니 또 콧물이 나기 시작했어요. 저번주부터 약을 꾸준히 먹이고 있답니다. 울산 잘하는 동물 병원에 또 방문했어요. 2023년 2월 25일에 1차 방문해서 항생제 7일분 받아왔고 2023년 3월 4일에 한번 더 방문했어요.
백팩가방에 넣어서 또 병원을 갑니다. 예전에 약 먹고 노란 콧물이 나면 다시 오라고 해서.. 또 노란 콧물이 나길래 바로 병원 데려갑니다. 일부러 코를 안 닦았어요. 그렇지만 코 흘리는 단추도 귀여움..ㅋㅋ
단추 몸무게는 4킬로대 왔다 갔다.. 살이 좀 쪄야 하는데 살찔만하면 병원 가서 항생제 먹고 또 찌면 병원 가서 항생제 먹고 ㅠㅠ 반복. 살이 안 찝니다ㅠ 속상해요. 후추는 좀 빠지고 단추는 쪄야 하는데 거꾸로 되어가고 있는..ㅠ
주사 맞고 치료하고 심기 불편한 단추예요. 첫 번째 방문했을 때는 주사도 맞았어요. 알약도 두 알 처방받았고요. 약 사진을 안 찍었나 봐요. 사진이 없네요. 평소에는 알약 1알만 먹였는데 이번에는 2알이라 일주일 내내 아침, 저녁으로 알약 두 개씩 먹였답니다. 콧물은 주사 맞고 집에 가면서 닦아줬어요. 단추도 얼마나 힘들겠어요. 매번 코가 막히고 불편할 건데ㅠ 너무 속상해요.
일주일 뒤 두번째 병원 방문 했어요. 보통 약 2-3일만 먹이면 콧물이 멈추는데 이번에는 일주일 다 먹여가니까 겨우 콧물이 멎더라고요. 경과 보러 병원을 주말에 방문했어요. 이 동물병원은 토요일에도 늦게까지 해서 너무 다행이에요. 이날도 심기불편한 단추입니다. 병원 얼마나 지겹겠어요ㅠㅠ 귀가 납작. 제가 방문할 때마다 고양이 대기실에 아무도 없어서 가방 문 살짝 열어주는데 밖에 나오지는 않고 고개만 빼꼼 내밀고 구경하는 단추예요. 그래도 일주일만에 얼굴이 좀 좋아지지 않았나요?
이번에 일주일 더 약 먹여보고 그래도 차도가 없으면 검체를 내서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해요. 그래야 정확하게 어떤 것 때문에 콧물이 자주 나는지 알 수 있다고 하네요. 예전에도 검사 추천해 주셨는데 검사 비용이 너무 비싸서 선뜻 검사해 달라고 말을 못 하겠더라고요. 그렇지만 이번에 약 먹고도 안 나으면 그때는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해요. 몇 십만 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검사를 할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ㅜㅜ
그래도 오늘까지 약을 좀 먹이고 나니까 콧물이 거의 안 나네요. 콧물이 멈춰도 약은 일주일치 다 먹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열심히 영양제와 알약을 먹이고 있답니다. 간식도 많이 줘서 살을 찌우려고 하고 있어요. 간식을 같이 먹는 후추만 살찌는 건 기분 탓이겠죠.ㅋㅋㅋ
더 이상 병원 가는 일이 없길 바라요ㅠ 단추야 아프지 말자. 같이 오래오래 살자 :)
울산 잘하는동물메디컬센터 2023년 3월 스케줄입니다. 가실 일 있으시다면 참고하시길 바라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