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정보 / / 2022. 12. 1. 08:25

플러스마이너스제로 히터 2년 사용 후기

플러스마이너스제로 히터를 구입한 지 2년이 넘어가네요. 저는 추위를 정말 많이 타는 편이라서 겨울 난로를 진짜 한 달 정도 알아봤었는데 겨울에만 사용할 건데 금액이 좀 비싸다고 생각해서 고민을 진짜 많이 하다가, 그래도 살 때 좋은 것 사자는 생각이 들어서 최저가 검색을 했었죠. 텐바이텐에서 행사할 당시 2020년 12월 25일에 쿠폰과 마일리지를 다 써서 113,889원에 구입했어요. 2년 전이나 지금이나 공식 판매가는 똑같은데 당시 행사를 좀 많이 했었네요. 지금은 이 금액으로는 구입하실 수 없습니다. 2년 동안 정말 잘 썼고 지금도 잘 쓰고 있는 내돈내산 찐 후기 알려드릴게요.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브랜드 이야기

플러스마이너스제로는 일본의 브랜드입니다. 0의 시작점에서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도록 모든 방향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꼭 필요한 기능만을 담아 작은 듯 적정한 크기로 공간의 부담을 줄이고 아날로그적인 사용감으로 시간의 흐름과 상관없이 오랫동안 편안함을 주는 제품을 만들고, 서로 다른 취향과 선택지들의 균형점에서 더 나은 생활의 시작점이 되고자 노력하는 브랜드라고 합니다. 한국은 시코코리아에서 수입을 맡고 있어요. 

 

플러스마이너스제로는 2019년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처음으로 참여하였고 당시에 ‘꼭 가볼 만한 전시 부스’와 ‘눈에 띄는 제품상 브랜드 TOP10’에 선정되며 플러스마이너스제로 전시 부스가 2021년 세계적 국제디자인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실내 건축 분야에서 수상하기도 했었어요.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의 지속 가능한 자연스러움, 조화로운 삶의 방식의 가치를 가지고 슈퍼 노멀 디자인 컨셉을 실험하기 위한 프로젝트명이었습니다. 현재는 브랜드로 정식 런칭, 설립해서 심플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가진 가전들을 많이 발표하고 있어요.

 

 

 

 

플러스마이너스제로 히터 구입한 이유

시코코리아 공홈에서는 오리지널 에코 히터 REH-400 Pink Beige라는 이름으로 169,000원으로 판매되고 있어요. 제가 구입한 지가 2년이 지났고 이번 2022년 9월 리뉴얼되었다고 해요. 현재 제품이랑은 차이가 있지만 그렇게 많은 다른 점은 없습니다.

 

제가 겨울 난로 히터를 구입할 때 처음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1. 냄새나지 않고 안전할 것 2. 작고 디자인이 이쁠 것  3. 전기세가 적게 나올 것 4. 계절 가전이므로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을 것 이었습니다. 그런데 겨울 난로 히터를 검색하고 알아볼수록 저렴한 것도 많고 종류도 너무 많아서 고민이 되는 거예요. 하지만 플러스마이너스제로 히터를 본 뒤로는 다른 난로는 눈에 안 들어 올 정도로 디자인이 너무 이뻐서 엄청 고민했습니다.

 

당시 신일에서도 플러스마이너스제로의 히터와 모양과 스펙이 비슷한 제품을 내놓았었는데 당시의 금액 차이가 한 3만원 - 4만원 정도 차이였고 누가 봐도 플러스마이너스제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오마주 제품 같더라고요. 우리나라의 브랜드긴 하지만 정말 비슷한 모양이긴 합니다. 

 

뭔가를 살때 고민을 굉장히 많이 오래 하는 편인데 한 달을 고민하고 있으니까 (사실 제가 12월이 생일이라) 답답했던 친구가 생일선물 대신으로 그냥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난로 사라고 어느 정도 비용을 지원해줬어요. (앗 내돈내산이지만 친구돈도 조금 들어갔습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전 아마 신일 전자껄 구입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4번 빼고 전부 충족이 되는 플러스마이너스제로 히터로 결제했죠.

 

 

 

 

플러스마이너스제로 히터 설명

플러스마이너스제로에서 만든 초절전 히터로 리플렉트 에코 히터입니다. 리플렉트라는 특수 반사판을 사용해서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열전도의 직진정을 높이고, 열을 방출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복사열을 만들어 열기를 최대로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리플렉스 반사판의 형태를 그대로 디자인에 반영하여서 기본적인 큐브 디자인이 탄생하게 되었죠.

 

컬러는 제가 구입할 당시에는 그레이,핑크,레드 컬러가 있었고, 그레이 컬러를 구입하려고 했었는데, 그레이는 할인을 안 하고 핑크 베이지 컬러만 할인을 해서 고르고 말 것도 없었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핑크 베이지 컬러가 질리지 않고 너무 이쁘더라고요. 2023년형으로 리뉴얼되면서 브라운컬러도 새로 나왔다고 해요.

 

제가 사용 중인 핑크 베이지는 베이지는 거의 없고 핑크 컬러예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크기도 작습니다. 위쪽에 손잡이가 있어서 이동하기도 편하답니다. 그냥 거실 바닥에 놓고 써서 이동할 일은 거의 없지만 한 번씩 목욕할 때 방으로 옮긴다고 사용 직후 옮겨도 뜨겁지 않아서 좋아요. 

 

 

 

 

특수 반사판을 벌집 모양으로 촘촘하고 견고하게 만들어서 빛 반사가 일어나지 않아 눈부시지 않답니다. 열기도 흡수하지 않아서 화상으로부터 안전해요. 이런 빨간 난로를 바라보면 눈이 좀 아픈 편인데 이건 그런 게 없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겨울 난로를 켤 때 나는 특유의 냄새라고 할까요? 그런 것도 전혀 없답니다. 그리고 난로를 사용할 때 따뜻하긴 한데 뜨겁지는 않아요. 난연성 수지의 두껍고 튼튼한 소재를 사용해서 내부의 온도를 밖으로 방출하지 않아서 작동 중이어도 따뜻하고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같이 있어도 안심할 수 있답니다. 열 배출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서 디자인적으로나 시스템적으로나 만족합니다. 

 

 

 

플러스마이너스제로 히터 사용방법

플러스마이너스제로 히터는 쉽게 말하면 선풍기처럼 회전도 되고 고개도 움직입니다. 물론 선풍기처럼 정말 머리가 막 돌아가지는 않지만 충분히 회전하면서 집을 데울 정도는 된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건 회전하다가 멈추면 제자리에 멈추는데, 이번에 리뉴얼된 2023년형은 회전을 멈추면 정면으로 돌아간다고 해요. 그 부분은 정말 편리해 보입니다만 히터 고개가 정면으로 돌아올 때까지 잠깐 기다렸다가 회전 버튼을 눌러주면 회전이 멈춰서 그렇게 의미는 없을 것 같아요. 고개는 이 정도로 올라갑니다. 평소에는 고개를 적당히 올려서 집 안 공기를 데우는 용도로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회전이 얼마나 되는지 아래 동영상으로 준비했어요.

 

 

 

 

플러스마이너스제로 에코히터는 직관적인 버튼을 사용하고 있어요. 전원 버튼을 누르면 400W, 200W 누를 때마다 바뀝니다. 타이머도 7시간까지 적용할 수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타이머 설정을 안 하고 전원 버튼만 누를 시 1시간 타이머로 기본 작동됩니다. 조작법을 동영상으로 준비했으니까 한번 봐주세요. 

 

 

 

플러스마이너스 제로의 히터는 주위에 거리를 두고 사용하라고 하는데, 저는 아래 사진과 간격이 좁게 나름 벽과 거리를 두긴 했지만 권장하는 만큼은 거리를 두지 않고 2년째 사용 중이랍니다.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어요. 

 

 

 

그리고 화재를 예방하는 3중 안전장치가 탑재되어 있답니다. 1. 넘어지면 자동차단 2. 과열되면 자동차단 3.1시간 이후 자동운전 정지되는 방법이 있어요. 바닥에 버튼이 있어서 넘어지거나 하면 바로 전원이 차단되게 설계되었답니다. 아래 동영상을 준비했으니까 한번 봐주세요. 우리 집 단추 후추는 한 번도 난로를 넘어뜨리거나 옆에서 뛰거나 하지 않아서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 혹시 사람일이라는 건 모르니까요.

 

 

 

 

 

 

 

플러스마이너스제로 히터 사용후기

플러스마이너스제로의 히터 사용 설명은 이 정도로 하고 단추랑 후추가 얼마나 잘 사용하는지 사용후기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사실 히터 소개를 빙자한 단추와 후추 귀여움 자랑입니다. 후추는 멀리서 사용하고 단추만 가까이서 사용해서 단추 사진 밖에 없네요. 겨울 계절가전이지만 저희 집에서는 10월부터 4월까지 거실에 나와 있어요. 거의 반년을 사용하고 있어요. 단추도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서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으면 옷을 자주 입혀주는 편인데, 아침에 일어나서 난로를 안 켜주면 난로 앞에서 켜줄 때까지 기다립니다. 진짜 똑똑한 것 같아요. 글이 자꾸 길어지네요.ㅋㅋ 얼른 사진 보여드릴게요. 단추가 난로 키라고 시위하는 사진부터 2년 동안 다양하게 찍었던 사진 보여드릴게요. 

 

 

 

 

 

저도 추운걸 너무 싫어하고 단추도 추운걸 힘들어해서 겨울 되면 보일러도 적정온도로 유지해서 24시간 돌려서 가스비는 겨울에 한 3개월 정도는 가스비가 10만 원 정도로 나오고 있는데, 전기세는 진짜 여름에 에어컨 돌리는 것과 비교해서도 거의 차이가 없어요. 생각보다 진짜 많이 안 나와서 관리비 1년 치를 전부 찍어서 정리했는데 그건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 포스팅에서 전기세 관련해서 다시 보여드릴게요. 가볍게 쓰려고 했는데 또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왕 겨울 난로, 겨울 히터를 사실 거면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플러스마이너스제로 히터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전기세 1년치 비교 포스팅입니다 :)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난로 전기세 비교 (그리고 난로와 고양이)

플러스마이너스제로 히터를 2년 동안 사용한 후기 보셨나요? 그 글을 정리하다 보니 전기세가 얼마나 나왔는지 저도 궁금해서 따로 정리해 보았어요. 아래에 링크가 있으니까 후기부터 보고 와

2haru.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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